APEC "국가간 무역장벽, 태평양 해양쓰레기 청소 방해"

입력 2022-12-16 10:57  

APEC "국가간 무역장벽, 태평양 해양쓰레기 청소 방해"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태평양의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청소가 국가 간 무역장벽의 방해를 받고 있다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PEC은 해양쓰레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출입국 비자 문제, 관련 장비에 대한 관세, 현지 항구·폐기물 관리시설에 대한 접근 제한 등 다양한 무역 장벽의 방해를 받고 있다고 최신 회보에서 밝혔다.
또 해변 쓰레기 청소는 수십 년간 진행돼 왔으나, 플라스틱 쓰레기 등이 바다로 유입되는 통로인 하천에 대한 청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들 미세 플라스틱 부유물은 태평양 3대 거대 쓰레기 지역으로 모인 뒤 바람과 해류들로 인해 잘게 분쇄돼 해저로 침전된다.
이처럼 해저에 가라앉는 미세플라스틱의 규모가 2040년에는 현재의 2.6배나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상과 해변 생태계, 이들 생태계에 의존하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APEC은 지적했다.
다만 APEC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해상쓰레기가 다양한 산업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했다.
과거 연구에서는 이들 쓰레기가 관광과 교통, 양식산업 등에 미치는 피해 규모가 109억달러(약 14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nadoo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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