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콩쿠르 우승' 영광의 무대에 다시 오른 임지영·최하영

입력 2022-12-19 06:45  

[월드&포토] '콩쿠르 우승' 영광의 무대에 다시 오른 임지영·최하영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첫 협연



(앤트워프[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7)과 첼리스트 최하영(24)이 눈을 맞추며 호흡합니다.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와 함께 선보인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입니다.
두 사람은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경연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각각 2015년, 2022년 우승하며 'K 클래식 주역'으로 꼽히는 연주자들입니다.
함께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연은 벨기에 최대 경제중심 도시 앤트워프에 있는 열린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은 세계적 음악가들의 공연이 연중 열리며,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19년 독주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임지영·최하영의 경우 이곳에서 열린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기에,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하영은 독주 무대에서 피아노 선율에 맞춰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를 선보였습니다. 곡 2악장 중 활 없이 첼로 현을 손가락으로 튕겨 연주하는 '피치카토' 주법으로만 연주하는 '음악적 유희'로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도 더합니다.
콩쿠르 우승 당시 "기교뿐 아니라 표현력에서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우승자"라는 극찬답게, 본인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7년 전 스무 살 나이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임지영은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곡으로 '선배다운' 내공을 선보였습니다.
함께 오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와 함께 낭만적이면서도 음역을 넘나드는 선율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임지영은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의 앙코르 박수에 즉석에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멜로디인 '사랑의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진행한 '사운드 코리아' 한국 음악 공연의 피날레 무대로, 퀸엘리자베스홀 상주 오케스트라인 앤트워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동 기획했고,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 콩쿠르가 협력했습니다.
'K 클래식'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좀처럼 보기 힘든 협연에 800여 명의 관객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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