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5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보다 1.73% 오른 5만8천8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8만1천400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개장 직후에는 8만3천3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3%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두 종목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보인 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천48억원, SK하이닉스를 382억원 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달 국내 증시조정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대형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최근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씨티증권이 삼성전자의 공급정책 수정 가능성과 업황 개선 가능성을 언급한 보고서를 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대기업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결정도 관련 종목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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