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발트해 상공서 독일 정찰기와 한때 대치

입력 2023-01-17 02:10   수정 2023-01-17 12:03

러 전투기, 발트해 상공서 독일 정찰기와 한때 대치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에서 독일 정찰기와 한때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영공에 접근한 독일 해군기에 맞대응해 수호이(Su)-27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으로 긴급 출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해군기는 정찰용인 P-3 오리온 해상 초계기로 확인됐으며, 대치 끝에 러시아 영공을 넘지 않고 기수를 되돌렸다.
국방부는 "외국군 비행기가 러시아 연방 국경에서 돌아간 뒤에 러시아 전투기가 본국 비행장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임무가 중립 해역 상공 사용에 대한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 이뤄졌으며, 임무 중 외국 비행기에 위험하게 접근하거나 항로를 침범한 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최근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는 폴란드와 핀란드 등의 요청에 대해 "파트너 국가들과 보조를 맞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독일은 프랑스가 경전차 AMX-10 RC를 지원하기로 하자 마더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전까지 독일은 전쟁을 포기한 국가로서의 정체성, 러시아와의 관계, 확전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전차 지원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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