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속 약보합세…2,450대(종합)

입력 2023-02-13 09:41   수정 2023-02-13 09:45

코스피, 기관 매도 속 약보합세…2,450대(종합)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770선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13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며 2,45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0.52%) 하락한 2,456.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31%) 내린 2,461.96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보다 키워 2,450대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24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12억원, 117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267.9원에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위축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2%)는 소폭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61%)는 하락했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로 전월 3.9%에서 반등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석 달째 유지됐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지난 1월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하면서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1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금리가 급등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 요인이 된 걸로 보인다.
이에 코스피는 적극적인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짙어진 관망세 속에 2,45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 SK하이닉스[000660](-2.78%), 카카오[035720](-2.66%), LG전자[066570](-2.44%), LG에너지솔루션[373220](-2.40%), 삼성SDI[006400](-2.18%) 등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2%대 하락 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2.03%)과 하나금융지주[086790](1.23%), 신한지주[055550](0.7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운수창고(-1.24%), 서비스업(-1.22%), 전기·전자(-1.13%) 등은 하락 중인 반면 통신업(0.79%), 화학(0.52%), 비금속광물(0.39%) 등은 강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4%) 하락한 769.85다.
지수는 전장보다 0.94포인트(0.12%) 내린 771.50으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23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11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3.92%), 에코프로[086520](1.65%) 등은 상승 중이지만 카카오게임즈[293490](-1.90%), 펄어비스[263750](-1.82%), CJ ENM[035760](-1.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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