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인력 확충해 금융사고 예방해야…비용 아닌 투자"

입력 2023-02-20 11:30  

금융위 "인력 확충해 금융사고 예방해야…비용 아닌 투자"
청년 일자리 간담회 개최…"기본적 금융 접근성 보장 위한 인력 유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위원회가 금융 사고를 줄이고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인력을 조속히 늘려야 한다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기 속 새로운 부문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 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자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 보안, 자금세탁 방지, 내부통제 부문 등에서 인력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금융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경우 신뢰 하락 등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력 확충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현상 속에서 금융회사는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 신 부문 관련 전문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와 동시에 "비대면 거래 확대로 디지털 약자, 소외계층 등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금융 채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권 채용정보에 대한 청년 접근성 강화, 금융권의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강화 등도 강조됐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 창업,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우수 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 등으로 실물과 금융 간 선순환 구축에 기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의 고강도 긴축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올해에도 고용시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5만1천명 줄었다.
이에 금융권은 오는 8월 말 공동 채용 박람회 참여를 확대하고, 채용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각 금융권 협회는 간담회 이후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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