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반도체·2차전지 소재 '형석' 3개월분 비축 추진

입력 2023-02-23 13:14   수정 2023-02-23 16:15

조달청, 반도체·2차전지 소재 '형석' 3개월분 비축 추진
니켈 등 비철금속 6종 비축량 2027년까지 60일분으로 확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조달청이 반도체 공정과 2차 전지 제조에 필요한 소재 '형석'을 3개월분 비축한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경제 안보 품목인 정수용 활성탄과 차량용 요소를 비축 중인 가운데 올해는 형석(플루오린화칼슘) 비축을 추진한다.
형석은 반도체 식각·세정, 2차 전지 소재 등에 사용되는 무수불산·불화수소 원료이다. 미국에서는 중요 원자재로, 중국에서는 전략적 핵심 광물 등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조달청은 국내 핵심 산업에서 수요가 많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3개월분 형석 수입량을 비축할 계획이다.
활성탄·요소의 비축물량을 늘리는 한편 제설제용 염화칼슘 비축도 시작한다.
알루미늄·구리·아연·납·주석·니켈 등 비철금속 6종의 비축량은 현재 49일분(23만t)에서 2027년까지 60일분(28만t 이상)으로 확대한다.
군산에 비축창고를 1만4천929㎡ 규모로 신축하는 등 비축 공간도 충분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비축자금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 당국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비축자금은 1조4천10억원 규모이다.
조달청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축자문위원회를 열어 올해 비축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종욱 청장은 "연초부터 수출 부진 등 경제침체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공공 비축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비축사업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공공 비축의 근본 기능인 위기 대응력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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