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둔화…송파구 낙폭 최저(종합)

입력 2023-03-02 17:06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둔화…송파구 낙폭 최저(종합)
급매 팔리며 일부 호가 상승 영향…전셋값 하락폭도 줄어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한풀 꺾여…수도권·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상승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급매물 거래 증가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3주 연속 둔화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떨어져 지난주(-0.32%)에 이어 3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최근 급매물 거래 속도가 빨라지며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거나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도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지난해 말부터 싼 매물이 거의 소진된 송파구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는 서울에서 가장 낮은 -0.02%로 낙폭이 줄었다.
잠실 리센츠 전용 84.99㎡는 최근 19억원대 매물이 소진된 후 지난달에는 이보다 높은 20억2천만∼21억4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1㎡는 작년 6월 30억4천만원에 팔린 이후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가격이 급락해 작년 12월에는 22억7천만원대로 거래가 하락했으나 올해 2월 들어 다시 24억9천만∼25억원선을 회복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22%에서 -0.14%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강동구는 -0.31%에서 -0.22%로 하락세가 둔화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만 0.09%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용산구(-0.19%)와 마포구(-0.22%), 종로구(-0.20%), 도봉구(-0.33%), 강북구(-0.33%), 중랑구(-0.15%), 광진구(-0.37%)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이에 비해 노원구(-0.21%)와 구로구(-0.33%), 동작구(-0.495), 성동구(-0.26%)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지난주 -0.55%에서 이번주 -0.47%로 하락폭이 줄면서 인천(-0.36%)이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했음에도 수도권(-0.39%) 전체로 지난주(-0.44%)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과천시 아파트값이 지난주 -0.25%에서 -0.13%로 줄었고, 성남 분당(-0.40%), 고양시(-0.63%) 등 1기 신도시 호재지역도 약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주보다 낙폭은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0.34% 내리며 2월 첫주(-0.49%) 이후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부산(-0.45%), 대구(-0.49%), 세종(-0.55%) 등 주요 지역에서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전셋값도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역시 3주 연속 낙폭은 둔화했다. 서울(-0.70%)과 경기(-0.75%), 인천(-0.51%), 전국(-0.54%) 등 일제히 지난주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또다른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도 서울 아파트값이 0.23% 내려 지난주(-0.36%)보다 낙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27%로 하락폭이 둔화했다.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지난주보다 다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3으로 지난주(66.7)보다 하락했다.
도심권은 지난주(69.4)보다 높은 70.4를 기록하며 지수 70선을 회복했으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70.1)과 강서·영등포·양천·관악·구로구 등이 있는 서남권(59.9),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70.3)의 지수는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71.2)와 인천(70.1), 지방(78.2) 등이 지난주보다 상승하며 수도권 지수는 지난주 69.1에서 이번주 69.5로, 전국 지수는 73.5에서 74.0으로 각각 올랐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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