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서 미국인 4명 피랍…양국 공동수사 나서

입력 2023-03-07 00:58  

멕시코 북부서 미국인 4명 피랍…양국 공동수사 나서
괴한들, 미국인 탑승 차량에 총격 가한 뒤 어디론가 끌고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 접경 멕시코 북부 도시에서 미국인 4명이 납치돼 양국이 공동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멕시코 북동부에서의 미국인 4명 피랍사건 발생 사실을 이날 공개했다.
FBI 설명을 보면 미국인 4명은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 단 하얀색 미니밴을 타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로 향하던 중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이어 4명은 괴한들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로 이동한 뒤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FBI는 멕시코 수사기관과 협력해 이 사건 해결에 나선 상태라며, 괴한들에 대한 신원이나 피해자 소재를 확인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만 달러(6천50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마울리파스주 경찰은 지난 3일 주내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사상자 숫자 등은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밀레니오는 보도했다.
타마울리파스는 미 국무부가 범죄와 납치를 이유로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한 멕시코 6개 주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 강을 사이에 두고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과 딱 맞닿아 있는 마타모로스는 폭력과 갱단 조직범죄로 몸살을 앓는 지역이다. 근래에는 마약 밀매로 악명 높은 걸프 카르텔 내 파벌 다툼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다.
미국 입국 허가를 기다리는 중남미 출신 난민이나 망명 신청자들이 천막에 의지한 채 대거 생활하는 곳이기도 하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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