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여성 패션 키워드 '유틸리티'…포켓·지퍼로 실용성 살려"

입력 2023-03-07 10:27  

"올봄 여성 패션 키워드 '유틸리티'…포켓·지퍼로 실용성 살려"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올해 여성 패션 키워드는 포켓, 지퍼, 벨트 등으로 실용성을 강조한 '유틸리티'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스타일인 Y2K 패션과 워크웨어 패션 트렌드가 어우러지면서 이러한 패션이 부상할 것으로 본다고 7일 밝혔다.

유틸리티를 대표하는 아이템인 카고 팬츠는 새틴과 같이 광택 있고 유연한 소재를 적용해 여성스러운 무드를 절충하거나 탱크톱과 함께 연출해 카고 특유의 투박한 느낌을 없애는 쪽으로 업데이트됐다. 큼직한 주머니가 달린 카고 미니스커트로도 변주됐다.
또 드로스트링, 지퍼, 아웃포켓 등 기능적 요소를 갖춘 유틸리티 재킷과 블루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플러스는 올해 봄 컬렉션에서 카고 팬츠와 스커트를 선보이며 짧은 트위터 재킷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한 출퇴근 문화를 반영한 오피스룩이 부상하고 있다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설명했다.
정해진 시간·장소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반영하듯 넉넉한 핏의 크롭 재킷, 비대칭 스커트, 볼륨 셔츠 등이 활용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블랙 재킷에 버뮤다팬츠를 코디하는 등 실용적이고 편안한 오피스룩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올해 봄에는 자유로운 느낌의 데님 소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러커 재킷, 팬츠 등 일반적인 데님 아이템부터 아우터, 셔츠, 팬츠를 모두 데님으로 통일한 이른바 '청청' 패션도 떠오르고 있다.

비이커 오리지널은 봄 컬렉션에서 보헤미안 느낌을 풍기는 팬츠, 점프슈트, 오버롤, 셔츠 등 다양한 데님 상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빈폴레이디스는 봄을 맞아 파스텔톤인 라벤더 컬러 트위드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는 Y2K 패션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제된 워크웨어 무드가 부상하고 편안하게 변화한 오피스 룩이 주목받는다"며 "데님, 시어, 레이스까지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고 부드러운 파스텔컬러가 봄을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