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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 조만간 안정될 것…반도체 수요 감소에도 中수요↑"

입력 2023-03-15 13:37  

"한국수출 조만간 안정될 것…반도체 수요 감소에도 中수요↑"
글로벌 경제·외환 전망 세미나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반도체 수요 감소에도 중국 본토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 수출 흐름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HSBC에 따르면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 총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2023 글로벌 경제·외환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뉴먼 총괄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수요가 줄긴 했으나 중국 본토의 수요 증가 덕분에 조만간 한국 수출이 안정될 조짐이 보인다"며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이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수출 성장에도 전반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했다.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 규모는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수준의 절반에 달했다.
뉴먼 총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조만간 통화 정책 완화로 선회해 소비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이 작년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조만간 중립 기조를 취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가계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먼 총괄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투자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과 국내에서 영업하는 다국적 기업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이 추 HSBC 아태지역 아시아 통화 리서치 총괄은 원화의 변동성은 크겠지만, 회복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추 총괄은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가 낮고,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가치의 변동성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화는 경기 순응적 통화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이 연초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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