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 ICBM급 미사일 70분 비행 뒤 日EEZ 밖 낙하"(종합2보)

입력 2023-03-16 09:25   수정 2023-03-16 11:17

日정부 "北 ICBM급 미사일 70분 비행 뒤 日EEZ 밖 낙하"(종합2보)
최고고도 6천㎞·비행거리 1천㎞…홋카이도 서쪽 200㎞ 해상 낙하
기시다 "동맹국 및 뜻 같은 국가와 긴밀 협력"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박성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16일 오전 7시 9분께 북한이 서해안 부근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18분께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은 70분가량 비행한 뒤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渡島大島)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동해에 낙하했다.
방위성은 ICBM급이라며 최고고도가 6천㎞, 비행거리는 1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로 인한 선박과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라며 "동맹국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협력을 한층 긴밀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하다"고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6번째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해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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