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영국 런던법인 설립…"글로벌 세무 AI 스타트업 목표"

삼쩜삼, 영국 런던법인 설립…"글로벌 세무 AI 스타트업 목표"
서울시-런던증권거래소 공동주최 IR 참여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영국 런던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11월 세무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영국 정부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 'GEP'에 선정됐다.
영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영국 국민의 세금 신고·환급을 돕는 서비스를 내년 4월을 목표로 준비한다. 복잡한 세무 업무로 어려움을 겪는 영국 자영업자, 프리랜서, 긱 워커(초단기 노동자)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비스앤빌런즈 자체 시장조사에 따르면 영국 누적 미수령 세금 환급금 규모는 200억 파운드(약 3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자비스앤빌런즈 영국법인은 첫 행보로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연 '2023 런던 콘퍼런스:스타트업 프롬 서울'에 국내 핀테크 기업 5곳 중 하나로 참여해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열었다.
서울투자청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 IR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비스앤빌런즈 영국 현지 법인은 김현주 글로벌 사업부문장이 이끈다. 김 부문장은 홍콩 롯데시네마 해외운영팀 및 전략기획팀, 롯데시네마 홍콩법인 법인장을 지낸 10년 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라고 자비스앤빌런즈는 소개했다.
김현주 자비스앤빌런즈 글로벌 사업부문장은 "영국 국민 역시 복잡한 세무 업무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두각을 보이는 세무 기술 스타트업이 없어 삼쩜삼이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영연방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며 세무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AI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