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에 골수 이식 후 'NK세포 치료' 효과"

입력 2023-03-20 14:55  

"급성백혈병에 골수 이식 후 'NK세포 치료' 효과"
서울아산병원, 환자 40명 임상…"백혈병 진행 막고 면역세포 늘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부모-자식 간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들에게 골수 공여자의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를 투여한 결과, 투여받지 않은 환자군보다 병의 진행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함께 인구 고령화 추세로 발병 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백혈병 세포가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데다 골수이식을 해도 기대만큼의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2015∼2018년 환자 40명에게 골수 공여자의 NK세포 치료제를 골수이식 후 2~3주에 걸쳐 2회 투여하고 대조군과 예후를 비교 관찰했다.
이 결과 평균 30개월에 걸친 관찰 기간에 병이 더 진행된 경우는 투여군 35%, 비투여군 6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면역세포의 개수도 투여 후 최대 2.6 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규형 교수는 "난치성 혈액질환에서 NK세포의 효력을 임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추가적인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에게 NK세포 치료제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명예연구원과 조광현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혈액암 분야 국제학술지(Leukemia)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bi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