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은행권 우려 진정에 1% 상승…환율 1,290원대로 하락(종합)

입력 2023-03-28 16:01  

코스피, 은행권 우려 진정에 1% 상승…환율 1,290원대로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 및 유럽의 은행권 관련 우려가 진정하면서 1% 상승해 2,4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72포인트(1.07%) 오른 2,434.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47포인트(0.39%) 오른 2,418.69에 개장해 장 초반 2,420선 안팎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천216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천772억원, 외국인은 4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해 전날보다 2.7원 내린 1,298.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미국에서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미국 정부도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은행권 관련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가 1.29%, SK하이닉스[000660]가 3.39% 올랐다.
기관이 홀로 삼성전자 1천111억원, SK하이닉스 564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2%), LG화학[051910](0.86%), 현대차[005380](0.57%), 네이버(0.10%), 기아[000270](1.18%), 포스코홀딩스[005490](2.11%) 등도 소폭 상승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금융주의 반등세도 뚜렷했다. JB금융지주[175330](3.66%), 신한지주[055550](3.16%), KB금융[105560](2.57%) 등이 2∼3%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4%), 통신업(-0.0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및금속(2.20%), 기계(2.21%),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73%), 운수장비(1.59%), 금융업(1.45%), 음식료품(1.34%), 전기·전자(1.2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 은행권 위기 관련 우려가 후퇴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된 가운데 기관 중심의 반도체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2포인트(0.70%) 오른 833.5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41%) 오른 831.07로 개장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5억원, 기관이 49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3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2차전지주, 제약주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0.88%), 에코프로[086520](-1.25%), 엘앤에프[066970](-2.6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셀트리온ㆍ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ㆍ셀트리온제약[068760]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7.63%), 셀트리온제약(-12.20%) 등 셀트리온 계열사는 하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천254억원, 13조6천390억원이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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