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장재훈 "상업용 리스나 현지공장 활용해 IRA 대응"

입력 2023-03-30 11:53  

[서울모빌리티쇼] 장재훈 "상업용 리스나 현지공장 활용해 IRA 대응"
현대차관에서 美시장 전략 밝혀…"올해 쉽지 않은 한해 될 것"

(고양=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장재훈 현대차[005380] 대표이사 사장은 30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 "일단 미국 재무부의 가이드라인에 있는 상업용 리스 조건이나 준비 중인 현지 공장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IRA 대응전략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격뿐만 아니라 금융 프로그램 등 고객을 위한 부분을 싹 다 봐야 하므로 경쟁력 차원에서 IRA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북미산 배터리 부품 사용 시 3천750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IRA 전기차 보조금 지급 세부 규정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
장 사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판매 '빅3'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올해 1분기는 아직 공급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공급망관리(SCM )를 타이트하게 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신차와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노력하겠지만 올해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증가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000270]의 차량 도난 문제와 관련해선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모두 준비돼 있고, 미국 측과 대응하고 있다"며 "당시는 규제 밖의 영역이었고, 앞으로는 고객 불편이 없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말에는 "미래 관점에서 봤을 때 고객에게 얼마만큼 편의, 자유, 경제성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런 지향점 아래 저희는 여러 가지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제는 단순히 탈 것이 아니라 연결성을 더 가져야 하고, 그런 부문에 있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나 로보틱스를 활용하는 부분까지 연결성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이날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은 표준이 확정된 후인 3∼4년 후에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봤다.
또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공개된 8세대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더 엣지'에 대해선 "8세대까지 오면서 많은 고민이 있다"며 "(단종설은) 전동화의 큰 흐름에서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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