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보잉과 항공우주방산 협력 확대 추진

입력 2023-04-13 18:14  

산업부, 보잉과 항공우주방산 협력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미국 대형 방산업체 보잉사와 항공우주방산 부문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창양 장관이 보잉 항공방산부문(BDS)의 테드 콜버트 최고경영자(CEO) 일행을 접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과 콜버트 CEO는 ▲ 민수·군수 미래 항공 분야 공동개발 ▲ 민군 겸용 기술 협력 및 국내 투자 확대 ▲ 보잉의 항공기 구조물과 소재·부품에 국내기업 참여 확대 ▲ '보잉 공급망 회의' 한국 개최 정례화 ▲ 보잉코리아 기술연구센터(BKETC)의 인력·기능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보잉의 미래 항공기(민수·군수)의 체계·구성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부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펀드'에 보잉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또 이 장관은 한국 기업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력을 보잉에 소개하고 항공우주용 반도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디지털 생산시스템 등 공동 연구개발(R&D) 양해각서(MOU) 체결과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콜버트 CEO는 "산업부와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는 내용을 확정한 단계"라며 "투자펀드는 규모와 투자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방한 기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한화, LIG넥스원 등 최고 경영자들과 면담 결과 등을 토대로 한국과의 항공우주방산 협력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장관과 콜버트 CEO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보잉공급망회의가 한국에서 8년 만에 열린 행사로, 70여개 국내 기업이 보잉과의 협력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 장관은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콜버트 CEO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보잉사의 BDS CEO가 방한한 것은 10년 만이다.
콜버트 CEO는 "2019년 BKETC 설립 이후 현재 65명의 한국 연구 인력이 근무 중"이라며 "앞으로 연구 범위와 기능을 확대해 보잉의 글로벌 핵심 연구개발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