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해 미래발전 주도권 장악해야"

입력 2023-04-15 21:09  

시진핑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해 미래발전 주도권 장악해야"
공산당 이론지 기고문에서 내수 활성화·과학기술 자립 주문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을 가속화 해 미래 발전 주도권을 확고하게 장악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1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16일 발간하는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 최근호 기고문을 통해 "전체적으로 현대 사회에 진입한 중국의 14억 인구는 기존 선진국들의 인구 합계를 넘어섰다"며 "그 어려움과 복잡성은 전례가 없으며 미래 발전의 주도권을 우리 손에 확실하게 잡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대규모인 중국의 경제는 필수적으로 내부 순환(내수 활성화)이 가능해야 한다"며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을 가속화 하는 것은 제2의 100년 투쟁 목표의 실현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며, 미래 발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해야 경제 발전의 토대를 다지고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예측하기 어려운 폭풍우와 거친 파도 속에서도 생존력과 경쟁력, 발전력을 증강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년간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이 성과를 거두고 정책과 시스템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몇 가지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한 뒤 보완을 주문했다.
산업 공급망을 보완해 국민 경제 순환을 원활히 해야 하고, 국내 대순환의 생동력과 신뢰성을 제고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국제 순환(대외 교역 및 투자)에 대한 흡인력과 추동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천과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내수 확대와 공급망의 구조 개혁,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통한 국민 경제 선순환 구조 실현을 요구했다.
또 과학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 외국의 규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는 미국 주도로 서방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맞서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또 현대화 산업 시스템을 건설하고 도농 간 조화로운 발전을 꾀해 국내 순환을 활성화해야 하며 개혁 개방의 확대로 국내외 대순환의 동력과 활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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