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삼성증권[016360]과 대신증권[003540]은 18일 컴투스[078340]가 신작 흥행으로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대신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9만5천원으로 기존 5.5% 올리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6만8천원에서 7만4천원으로 올렸으나 추가 상승 폭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1천808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5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크로니클이 지난 달 9일 전 세계에서 출시된 이후 20여일 동안 일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작 흥행 성적은 깜짝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로니클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컴투스는 2분기에 천공의 아레나, 야구라인업도 성수기에 진입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0.3% 감소한 1천83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크로니클 흥행에도 미디어 사업부 적자로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12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동종기업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컴투스 목표주가를 7만4천원으로 기존보다 8.8% 올리지만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어서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년 만의 신작흥행은 긍정적이지만 미디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 적자가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후속작 흥행과 미디어사업 적자축소 여부를 관찰하며 투자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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