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전기차 거래량 9년새 1천배로…16대→1만7천117대

입력 2023-04-20 17:30  

국내 중고전기차 거래량 9년새 1천배로…16대→1만7천117대
카이즈유데이터硏 분석…2016년 이후 차종 확대로 매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 10년간 국내 전기차(EV) 보급이 확산하면서 중고 전기차 거래량도 1천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 전기차 실거래 대수(승용차 기준)는 1만7천117대로 전체 중고차 실거래(191만5천693대)의 약 0.9%를 차지했다.
이는 중고 전기차 실거래 대수가 16대에 불과했던 2013년의 약 1천70배에 해당한다.
국내 중고 전기차는 2011년 기아가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를 출시한 뒤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2014년 65대, 2015년 117대, 2016년 362대로 2010년대 중반까지 소폭 늘던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2016년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를 시작으로 차종이 늘면서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거래량은 2017년 884대, 2018년 2천490대, 2019년 5천12대로 크게 늘었다. 이후에도 2020년 7천387대, 2021년 1만958대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개인 중고 전기차 거래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30.5%)와 40대(35.5%)가 10명 중 약 7명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2.3%였다.
인기 차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40.1%를 차지했고 이어 해치백(33.3%), 세단(19.2%), 레저용 차량(RV·7.4%) 등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중고차 10대 가운데 약 7대는 국내 완성차업체 차량이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2천32대), 쉐보레 볼트EV(1천159대), 현대 아이오닉5(1천205대)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수입차 중에서는 테슬라 모델 3이 2천291대로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고, 테슬라 모델 Y(697대), BMW i3(544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산 모델 가운데 32.1%(3천858대)는 주행거리가 1만㎞ 미만이었으며 이어 1만∼5만㎞(29.3%·3천515대), 5만∼10만㎞(25.3%·3천32대) 등 순이었다.
수입 모델 중에서는 주행거리 1만∼5만㎞ 차량이 44.3%(2천235대)로 가장 많았고 1만㎞ 미만(37.4%·1천887대), 5만∼10만㎞(14.6%·737대) 등으로 나타났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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