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최재서 기자 = 뉴질랜드 케르마덱 제도 바다에서 24일(현지시간) 낮 12시 41분께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북북동쪽으로 약 1천12㎞ 떨어진 케르마덱 제도 해역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남위 30.03도, 서경 177.90도이고 지진 발생 깊이는 49㎞다.
USGS는 당초 규모를 7.3으로 측정했다가 7.1로 수정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인근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Theat) 경보를 발령했다가 얼마 뒤 해제했다.
PTWC는 "태평양 전역에 걸친 파괴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에도 쓰나미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령 사모아와 괌에도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USGS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케르마덱 제도 해역에서는 2021년 3월에도 규모 8.1 강진이 발생했고, 올해는 규모 7.0 지진이 일었으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지진의 규모가 7.2, 깊이는 10㎞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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