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로즈타운모터스, 전기트럭 조만간 생산중단

입력 2023-05-05 01:24  

'파산 위기' 로즈타운모터스, 전기트럭 조만간 생산중단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는 조만간 '인듀어런스'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인듀어런스'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면서 "파트너를 찾지 못하는 한 '인듀어런스'의 생산이 가까운 미래에 중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지난달 로즈타운모터스가 투자 합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이 회사의 재정 위기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5월 로즈타운모터스의 미 오하이오주 공장을 2억3천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대규모 투자에 합의했으나, 로즈타운모터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달러 미만에 그친 것이 이러한 투자 조건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경고까지 받았고, 지난 1일에는 주가가 25센트로 내려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파산 신청 가능성을 인정했던 로즈타운모터스의 최신 분기 실적도 형편없었다.
순손실은 1억7천110만달러로 전년 동기(8천960만달러)의 두 배 가까이 불어났고, 3월 말 기준 현금 보유고는 1억810만달러로 전년 동기(2억360만달러)에서 반토막 났다.
'인듀어런스' 픽업트럭은 단 37대 판매하는 데 그쳤고, 19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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