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동 게이밍, 상반기 LoL 국제대회 MSI 우승

입력 2023-05-22 08:12  

중국 징동 게이밍, 상반기 LoL 국제대회 MSI 우승
BLG 3:1 완파…한국 젠지·T1은 올해 준결승서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상반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챔피언 자리는 중국 리그 LPL 팀 간의 '내전' 끝에 징동 게이밍(JDG)이 차지했다.
JDG는 22일(한국 시간) 오전 영국 런던에서 막을 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우승했다.
JDG의 원거리 딜러이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출신 용병인 '룰러' 박재혁은 이로써 MSI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2017년) 경력을 모두 얻게 됐다.
JDG는 1세트에서 주장 '카나비' 서진혁의 활약에 힘입어 25분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BLG는 2세트에서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1:1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JDG는 첫 경기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화력을 3세트에서 다시 보여주면서 주도권을 다시 챙겨갔다.
이어진 결전의 4세트에서 JDG는 초반부터 빠르게 격차를 벌리며 22분만에 BLG 본진을 공략,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는 JDG의 미드 라이너 '나이트' 주오딩이 선정됐다.
한편 LCK를 대표해 MSI에 출전한 젠지(Gen.G)와 T1은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두 팀 모두 준결승전에서 BLG에 패배하면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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