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GPT 시대" 비즈니스 AI가 광고 성과 견인

입력 2023-05-29 07:15  

"마케팅 GPT 시대" 비즈니스 AI가 광고 성과 견인
개인 맞춤형 광고 이미지 만들고 자동 번역까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타깃을 찾아내 각 소비자에 적합한 전략을 구사하는 인공지능(AI)의 존재감과 역할이 광고 산업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활성 사용자가 많은 소셜미디어(SNS)는 특성상 데이터로 활용·분석할 수 있는 모수가 크기 때문에 성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AI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29일 메타에 따르면 패밀리 앱 월 활성 사용자는 올해 1분기 실적 기준 38억1천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페이스북 하루 활성 사용자도 20억4천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또 매일 20억 개 이상의 릴스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 재공유되며 이는 지난 6개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메타는 설명했다.
메타는 고도로 발달한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어드밴티지 플러스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통해 광고 캠페인 결과를 최적화하고, 적시에 적절한 사람들에게 광고를 매칭하고, 효율성을 높여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한 신발 브랜드 '착한구두'는 기존 캠페인을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구매당 비용이 22% 줄었고, 광고 지출 대비 수익률은 34% 늘었으며, 장바구니에 담기당 비용은 3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최근 들어 AI가 창작 활동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메타는 전했다.
2021년 1월 발표된 나스닥의 관련 연구('Pencil doubles returns for brands with next-gen ads')에서는 동영상 광고 제작에 AI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사용한 비즈니스가 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캠페인보다 광고 지출 대비 수익률이 2배 증가했으며, 연구에 소개된 일부 캠페인의 경우 최대 7배 늘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 말라리아 종식을 위한 한 광고 캠페인은 AI 영상 제작 플랫폼인 'Synthesia'의 기술을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등장해 말라리아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빌려 9개 언어로 말하는 동영상을 제작, 7억 건 이상의 디지털 노출을 달성한 것이다.
메타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의 최영 상무는 "AI는 번거로운 작업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넓히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며 "디지털 광고와 비즈니스 성과 모두 AI라는 날개를 달고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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