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바이옴 "'GB-X01' 국내 임상 1상 환자 투약 시작"

입력 2023-06-01 16:03  

지아이바이옴 "'GB-X01' 국내 임상 1상 환자 투약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바이옴은 대장암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B-X01'의 국내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지아이바이옴은 대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표준 치료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GB-X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여 전후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아이바이옴은 올해 하반기에 1상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GB-X01은 성인 여성으로부터 분리한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약제로, 단독 및 병용 요법 모두에서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고 지아이바이옴은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말한다. 이 중 유익한 종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는 추세다.
한편 지아이바이옴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항암제 유발 설사(CID)를 완화하는 결과를 확인함에 따라 임상 2상에서 GB-X01을 화학항암제 독성에 의한 위장 관계 부작용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도 구체화했다고 덧붙였다.
hyuns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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