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미중관계 갈림길…대만문제 관리 급선무"

입력 2023-06-08 13:26  

주미 중국대사 "미중관계 갈림길…대만문제 관리 급선무"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셰펑 신임 주미 중국대사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인 대만 문제를 제대로 관리·통제하는 것이 (미중 관계의) 급선무"라고 말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셰 대사는 7일(미국 현지시간)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행사 연설에서 "대만 당국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는 것과, 미국 일부 인사가 '대만으로 중국 제압'을 떠들어대는 것이야말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셰 대사는 "지금 가장 근본적인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김없이 견지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을 '행동'으로 엄수하는 것이며, 가장 긴급한 것은 '대만 독립'의 모험과 도발에 '언행일치'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세계는 혼란스럽고 중·미 관계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하락을 멈추고 올바른 공생의 길을 찾을지, 더 하락하며 충돌과 대항의 심연으로 빠져들지, 우리는 다시 한번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셰 대사는 자신이 부임 이후 2주간 접촉한 미국 각계 인사로부터 가장 많이 청취한 우려는 미중이 충돌과 대항으로 빠져드는 데 대한 것이었고, 가장 바라는 바는 미중 관계의 하락 중단과 안정화였다며 "세계가 좋아지려면 중·미관계는 더 이상 나빠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셰펑은 작년 말 이임한 친강 현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후임 주미대사로 지난달 23일 부임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