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부장 기업 한국 오세요"…도쿄서 투자설명회

입력 2023-06-15 11:00  

"일본 소부장 기업 한국 오세요"…도쿄서 투자설명회
반도체 등 분야 日기업 140여개 참여…셔틀외교 복원 후 경협 활기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를 위한 행사가 일본 현지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5일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일본의 첨단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의 투자 환경과 한일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알리는 투자 유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미토모화학, 칸토전화공업, 센트럴글래스 등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일본 소부장 기업 140개가 참가해 한국 투자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회 마련에 관심을 보였다.
반도체산업협회와 배터리산업협회가 각각 한국 반도체와 이차전지 동향 및 투자 기회를 소개했고, SK그룹은 반도체·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분야에서 일본 기업과의 협업 기회에 관해 발표했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시와 대구시, 경남도도 지방자치단체 투자 환경을 홍보했다.
한일 양국 정상 셔틀 외교가 복원되면서 최근 한일 경제 교류와 협력이 활기를 띠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서울에서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특히 소부장 분야는 4년 가까이 이어진 한일 간 수출 규제 갈등의 최전선이었지만 한일 관계 전반의 회복과 함께 협력 복원 흐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우리 기업들이 축적한 자급화 노력 성과를 유지해나가는 가운데 시너지 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2020년 7억9천만달러, 2021년 12억달러, 2022년 15억 달러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기업의 적극적 (대한국)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일본 핵심 첨단산업 기업이 한국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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