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서 규모 6.3 강진…수도 마닐라서 시민들 대피(종합)

입력 2023-06-15 16:43   수정 2023-06-16 11:54

필리핀 북부서 규모 6.3 강진…수도 마닐라서 시민들 대피(종합)
사상자 없어…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일시 폐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해역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께 북부 바탕가스주 칼라타간 마을 부근 해역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12㎞로 파악됐다.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도 마닐라에서도 많은 시민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활주로 파손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일시 폐쇄됐으며, 고가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앞서 지난해 10월 25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위치한 아브라주의 돌로레스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 수십 명이 다치고 여러 채의 건물이 파손됐다.
같은 해 7월에도 아브라주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해 산사태와 지반 균열이 발생해 총 1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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