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전 성급한 평화협상 불가 경고

입력 2023-06-18 22:06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전 성급한 평화협상 불가 경고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성급한 평화협상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19∼20일 독일 방문에 앞서 독일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평화가 지속할 수 있으려면 정의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규정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영토를 수복할수록 더 좋은 카드를 쥐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종전을 촉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대한 핵위협을 강화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이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가 배치됐다"며 "이는 첫 부분으로 연말까지 추가 핵무기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에 있지만, 현재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보유한 독립국으로 스스로를 관철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나토 가입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위해 믿을 수 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재무장하고 새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해 러시아의 공격 순환고리가 끊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수년간 나토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패키지를 의결할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더 가까워지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19∼20일 독일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고, 나토 사상 최대 방공훈련인 '에어 디펜더 23' 현장을 돌아보는 그는 "독일의 첫 국가안보전략은 시대전환의 방증"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독일은 국가안보전략에서 나토, 유럽연합(EU)과 굳건히 대열을 함께하면서 내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2%를 방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방예산 지출과 관련해 GDP의 2%를 하한으로 해서 더 야심 찬 약속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2014년 오는 2024년까지 국방예산 지출을 GDP의 2%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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