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핀테크·부산 해양특화금융 활성화…금융중심지 내실화

입력 2023-06-21 15:09  

여의도 핀테크·부산 해양특화금융 활성화…금융중심지 내실화
금융위 정례회의서 의결…전북 추가지정은 별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는 금융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를 각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과 해양특화금융을 중심으로 내실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제12차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2023∼2025)'을 심의, 확정했다.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은 ▲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금융혁신 ▲ 글로벌 금융환경에 부합하는 금융인프라 구축 ▲ 자본시장의 글로벌화 ▲ 금융중심지 내실화 등을 4대 추진 과제로 정했다.
금융위는 일본 도쿄가 거시경제 성과 부진으로 경쟁력이 지속 하락하는 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핀테크, 벤처캐피탈), 프랑스 파리(지속가능금융) 등은 특화형 금융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융중심지별 맞춤형 전략이 중요하다고 봤다.
서울, 부산은 2009년 1월 금융중심지로 지정됐으나 금융생태계 조성 및 외국계 지역본부 유치 등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정부는 서울 여의도 내 '서울 핀테크랩'에서 창업 7년 내 성장기업의 규모 확장을 지원하고,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창업 3년 내 초기 기업 인큐베이팅을 전담하게 하는 등 유망 핀테크 기업을 위한 단계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전문대학원 학위과정 등과 연계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통해 지방세 감면,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부산 문현지구는 해양진흥공사 및 해양금융종합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해양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해양특화금융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말 완공되는 BIFC 3단계 공간에 디지털 금융기업을 집적하고, 블록체인 산업육성 인프라를 확충한다.
전북의 금융중심지 추가지정과 관련해 금융위는 추가지정 문제는 사안의 성격상 별도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어서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전북 등 지자체의 금융도시 육성 및 금융산업 발전 노력과 관련해 필요시 지자체와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민간위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금융회사가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 및 자회사 출자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융회사의 플랫폼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한다.
토큰증권, 가상자산 등 디지털 신산업에 대해 균형 있는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외환 제도도 개선한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시장 투자가 확대되도록 규제·제도를 정비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해외 금융사 유치를 지원한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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