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지원자 급감에 복무기간 2∼3년→4년 연장 추진

입력 2023-06-26 11:44  

일본 자위대 지원자 급감에 복무기간 2∼3년→4년 연장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임기제 자위관의 복무 기간을 현행 2∼3년에서 일반 대학 재학 기간과 같은 4년 정도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최근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신규 채용 인원 감소에 대응해 임기제 자위관의 복무 기간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현재 임기제 자위관의 복무 기간은 육상자위대가 2년이고,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는 3년이다. 후보생은 3개월간의 훈련을 받은 뒤 각 부대에 배치되며, 훈련은 복무 기간에 포함된다.
복무 중에 시험에 합격하면 부사관에 해당하는 조(曹)가 될 수도 있다. 조는 정해진 임기가 없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자위관에 지원하는 사람의 숫자는 급격히 줄었다.
방위성은 지난봄에 자위관 후보생 9천245명을 모집하려 했으나, 실제로 채용한 인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임기제 자위관 정원 충족률은 2009년 이후 대체로 8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임기제 자위관이 재취업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복무 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임기제 자위관 임기는 각 자위대가 전력 구성을 살펴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위성은 이와는 별개로 장교 후보생으로 입대를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를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방위성은 이공계 학문을 전공한 대학교 3학년생 이상을 대상으로 했던 장학금 제도를 손질해 이르면 내년부터 인문계 전공자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지급 시작 시기도 1학년으로 낮출 계획이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