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디지털전환·SDV로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입력 2023-06-28 16:14  

현대오토에버 "디지털전환·SDV로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2023년 CEO 인베스터 데이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는 디지털전환(DX)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두 축으로 2027년까지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관 투자자 및 주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 성장 전략 및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먼저 디지털전환 분야에서는 독일 SAP가 만든 클라우드 기반 자원관리시스템(ERP) 'S/4 HANA'와 카니아스의 설루션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ERP 엔지니어 조직을 구성했으며, 현대차그룹사 등 기업 20여 곳에 '글로벌 ERP'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사업에 참여하면서 스마트팩토리 설루션을 상품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에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을 모두 활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추진한다.
SDV 사업에서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정밀지도를 고도화하고, 자율주행과 연결성, 인포테인먼트 등을 아우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을 2026년까지 40∼50여 차종의 통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어기에 탑재한다.
현대오토에버는 SDV 개발단계부터 양산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표준화했으며, 가상검증 플랫폼을 통해 차량이 양산되기 전에 디지털 트윈으로 미리 검증하고 있다.
또 고품질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 및 관련 전문기업 19곳과 기술 교류를 하고 있다.
농기계와 방위산업,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는데, 지난 4월부터 HD현대[267250] 아비커스사와 협력해 선박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2027년 매출 목표로 5조 원을 제시했으며, 차량 소프트웨어에서 연평균 19%,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연평균 12%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성향의 폭도 25∼35%로 확대한다.
아울러 현대오토에버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1조1천억 원을 투자하며, 인력 풀도 현재 6천 명 수준에서 2027년 8천1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활동 및 화이트해커 양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로 2021년 4월 내비게이션 개발·정밀 지도 구축 계열사 '현대엠엔소프트'와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사 '현대오트론'을 흡수 합병했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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