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결산] 코스피 상승률 1위 이수페타시스…400% 상승

입력 2023-07-02 06:15  

[상반기 증시결산] 코스피 상승률 1위 이수페타시스…400% 상승
코스닥 상승률 1위는 알에프세미…732% 급등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007660]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작년 말 5천630원에서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2만8천200원으로 400% 급등했다.
미국 엔비디아발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에 직접 매출이 있는 기업을 찾다 보니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위는 영풍제지[006740]로 작년 말 5천291원에서 지난달 30일 2만3천800원으로 349%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 사업 등 신규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지난 한 달간 14% 이상 올랐다.
3위는 이차전지 관련 철강주 TCC스틸[002710]로 지난해 말 9천350원에서 지난달 3만5천원으로 274% 상승했다. 이 업체는 원통형 이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 강판 등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코스모신소재[005070](260%), 큐로[015590](226%), 덕양산업[024900](206%), 이수화학[005950](188%), 조선내화[000480](179%), DB[012030](179%), 동원금속[018500](174%)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알에프세미[096610]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2천310원에서 지난달 1만9천220원으로 732% 상승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3월 중국 이차전지 기업 진평전자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진평전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에서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에코프로[086520] 역시 632% 급등했다. 지난해 말 10만3천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말 75만4천원까지 올랐다.
루닛[328130](390%), HLB이노베이션[024850](374%), 제이엘케이[322510](358%), 뷰노[338220](355%),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342%), 소룩스[290690](329%) 등도 3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인식에 이차전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느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대성홀딩스[016710]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0만9천500원에서 지난달 1만4천780원으로 86% 하락했다. 대성홀딩스는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급락했다.
2위와 3위 또한 SG증권 사태 관련 종목인 서울가스[017390](-84%)와 삼천리[004690](-72%)가 차지했다.
이어 카프로[006380](-64%), 현대비앤지스틸우선주(-6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59%), 세방[004360](-58%), 일동홀딩스[000230](-56%), DB하이텍1우선주(-56%), 세원이앤씨[091090](-5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하락률이 가장 큰 10개 종목 중 4개(대성홀딩스·서울가스·삼천리·세방)가 SG증권발 폭락 관련 종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채권자 파산신청에 휩싸인 뉴지랩파마[214870]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만1천450원에서 지난 3월 9일 1천383원으로 87% 폭락한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
2위는 86% 하락한 노블엠앤비[106520]로 지난해 말 2천995원에서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된 지난 4월 7일 411원까지 떨어졌다.
3위는 SG증권발 폭락 관련주인 선광[003100]이 차지했다. 지난해 말 13만4천100원에서 2만1천600원으로 83% 넘게 하락했다.
이어 골드앤에스[035290](-73%), 에스디생명공학[217480](-72%), 올리패스[244460](-70%),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68%), 국일제지[078130](-63%), 제넨바이오[072520](-63%), 메디콕스[054180](-58%)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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