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광해광업공단은 3일 강원도 원주 본사 사옥에서 완전자본잠식 탈피 등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열었다.
공단은 지난달 말 기준 약 2조3천억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로, 글로벌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과 해외사업 고정 비용 증가로 인해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에서는 ▲ 사업 실적개선을 통한 당기순이익 달성 ▲부실사업의 신속한 매각 추진 ▲ 예산절감·수익창출을 통한 재정자립 ▲ 고금리 시대 자금유동성 확보 등 4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또 해외투자사업 등 실적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임원 및 1·2급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인상분 반납을 추진하고, 정부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 반납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사옥과 사택, 유휴 부지 등의 경우 내년까지 매각하고, 자산가치가 높은 출자회사에 대해서도 매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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