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 부실채권 매각한다

입력 2023-07-12 06:17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 부실채권 매각한다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부실채권(NPL)을 매입할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를 선정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저축은행중앙회에서 SBI·OK·웰컴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과 '개인 연체채권 매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저축은행 NPL을 매입할 유동화전문회사에는 우리금융 F&I와 하나 F&I, 대신 F&I, 키움 F&I, 유암코 등 5개사가 선정됐으며 간담회에는 유암코를 제외한 4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산유동화 방식과 NPL 매입 가격 등에 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NPL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만 매각할 수 있었지만, 금융위는 지난 5월 말 유동화전문회사에 개인 무담보대출 연체채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통로를 넓혔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캠코에 NPL을 매각하면 30∼50% 할인된 가격이 설정됐다. 매입처가 캠코 1곳으로 제한돼 가격경쟁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NPL 매각에 소극적으로 임하면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5.07%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율과 NPL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나빠지자 저축은행업계는 대부업을 포함해 민간 NPL 유동화전문회사로 매각을 허용할 것을 금융당국에 건의해왔다.
금융위는 무분별한 채권 추심이 이뤄지지 않도록 우선 평판을 중시하는 금융사 계열 유동화전문회사를 위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uil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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