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2분기 실적 안정 성장 관측…삼바 역대 최고 전망

입력 2023-07-25 07:00  

제약업계 2분기 실적 안정 성장 관측…삼바 역대 최고 전망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일부 기업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을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바이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천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8천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같은 분기 중 최대를 찍은 후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만큼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거란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는 지난달부터 제4공장 전체 가동을 시작했고 최근 화이자, 노바티스 등 굵직한 다국적 제약사와 연이어 위탁생산 계약을 하며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이 2조3천억원대로 늘어난 바 있다.
셀트리온[068270]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매출액은 같은 기간 3.14% 늘어난 6천148억원으로 전망됐다.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점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약가가 하락한 점으로 인해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고 일부 증권사들은 평가했다.
NH투자증권[005940] 박병국 연구원은 "램시마SC는 2분기에 매출 비중이 매우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신제품 매출 비중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을 필두로 한 대형 제약사의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JW중외제약[00106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3%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같은 기간 13.21% 증가한 1천8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2분기 실적이 이와 유사하다면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이는 전문의약품인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 등 리바로 제품군이 큰 수익을 내고 있으며 원료 생산도 회사가 자체적으로 하고 있어 마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128940]도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5.2%, 10.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JW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전문의약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등 개량·복합 신약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2분기 실적은 26일 삼성바이오를 시작으로 발표된다.
hyun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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