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중 앞둔 美상무장관에 '제재 해결' 요구…"협력 늘리자"

입력 2023-08-23 12:32  

中, 방중 앞둔 美상무장관에 '제재 해결' 요구…"협력 늘리자"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 등 대(對)중국 경제·무역 제재 현안을 담당하는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이 걱정하는 문제의 해결'을 요구했다.
23일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셰펑 중국대사는 전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미중 경제·무역 관계와 이달 27∼30일로 예정된 러몬도 장관의 방중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셰 대사가 중미 관계의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이 (중국의 입장을) 고도로 중시해 해결을 위한 행동을 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셰 대사는 "중국과 미국은 한 행성에서 한 하늘을 누리고, 모두 한배를 타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본 채 협력 리스트는 늘리고 부정적인 리스트는 줄이며, 중미 관계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대사관은 전했다.
러몬도 장관은 27∼30일 베이징·상하이를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하고 중국 경제정책 당국자 및 중국 내 미국 기업인 등을 만날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러몬도 장관의 방중에 앞서 27개 중국 기업·단체를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서 제외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호혜 상생의 원칙에 따른 소통으로 구체적인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조치를 환영했다.
x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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