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토론 거부해도 지지율 단연 1위…디샌티스와 39%p 격차

입력 2023-08-26 06:57  

트럼프, 토론 거부해도 지지율 단연 1위…디샌티스와 39%p 격차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바이든과 가상대결도 38% 대 32%로 앞서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에 불참했는데도 여전히 큰 격차로 2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응답자의 5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이는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한 13%보다 39%포인트 많은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초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47% 지지율을 확보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23일 방영된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이 전체 경쟁 구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워낙 앞서고 있어 토론에 참여할 필요를 못 느낀다면서 토론하는 대신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 사전에 녹화한 인터뷰를 같은 시간에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토론을 통해 이미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응답자의 약 절반은 토론 이후 디샌티스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공화당 10명 중 4명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공화당의 5%만 지금 당장 라마스와미를 지지한다고 했으며,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이는 토론 전에 한 여론조사와 비슷한 수치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6%의 지지율을 확보했지만, 토론을 시청한 공화당 응답자 5명 중 1명만 그를 지지할 의향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지지자의 59%가 토론을 시청하거나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으며 나머지 49%는 전혀 보거나 듣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가상 대결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8%가 트럼프를, 32%가 바이든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조사에는 공화당 응답자 347명이 참여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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