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030년 영업익 3.4조 비전…"시총 100조 가보자"(종합)

입력 2023-08-28 15:48  

포스코퓨처엠, 2030년 영업익 3.4조 비전…"시총 100조 가보자"(종합)
원료광산-소재생산-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청사진
사내소통 플랫폼 '미소진' 소개…나무 10만그루 심기 프로젝트도
'자율복장' 임직원 앞에 선 김준형 사장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 갖게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오는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감 2023: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시총이 43조∼44조원인데, 시총도 100조원으로 가보도록 하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이 공개한 새 비전은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이다.
미래 친환경 사회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매출 43조원·영업이익 3조4천억원' 달성을 위해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점도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 그룹의 자금력을 기반으로 신속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이를 통해 글로벌 양산 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산·학·연의 연구개발(R&D) 트라이앵글(삼각편대)이 구현하는 기술 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이 같은 계획을 통해 2030년 기준 양극재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 기준 양극재 국내 생산 69만5천t, 북미·유럽 생산 24만t, 중국·인도네시아 포함 아시아 6만5천t 생산 목표를 세웠다.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NCM(73만t), NCA(12만t), LFP·하이망간 등(15만t)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음극재의 경우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고 북미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차전지 소재의 중국 내 생산 등을 배제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기회로 삼아 국내외 생산 기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음극재의 원료인 천연흑연의 경우 비중국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늘린다. 인조흑연에 대해서는 국내 양산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주문자위탁생산(OEM)사와 합작투자를 추진한다.
'P-실리콘솔루션' 등 그룹사 협업에 기반한 투자도 확대한다.
김 사장은 기초소재 사업에서도 고수익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힌다.
신규 추진 중인 활성탄소 사업의 경우 탄소 포집용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날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 포스코퓨처엠 비전공감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딱딱한 '칼정장'을 벗어나 자율복장으로 참여했다.
포항, 광양, 세종, 구미 지역 사업장과도 스마트 영상회의로 연결,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사내소통 플랫폼인 '미소진'을 공개했다.
친환경 지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 미래숲'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2030년까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10만 그루를 사업장 소재 지역에 심는 프로젝트다.
김준형 사장은 비전 발표 후 이어진 직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직원들이 이뤄낸 성과가 적절히 분배될 수 있도록 해 포스코퓨처엠의 모든 직원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최고 수준의 직원들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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