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8월 뎅기열 환자 6만2천여명…작년 전체 환자수 추월

입력 2023-08-28 18:36  

방글라 8월 뎅기열 환자 6만2천여명…작년 전체 환자수 추월
당국의 느슨한 대처, 주원인으로 지목…"기후변화도 영향 가능성"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8월 한달동안 발생한 뎅기열 환자 수가 작년 전체 환자 수를 추월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열대 및 아열대성 전염병이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발생한 뎅기열 환자 수가 6만2천679명으로 작년 전체 환자 수(6만2천382명)를 뛰어넘었다.
27일 하루에만 환자 2천327명이 보고됐다.
이달 한달 뎅기열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297명으로 작년 동월의 281명을 훨씬 앞섰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뎅기열 감염 사망자는 548명이고, 전체 환자 수는 11만4천511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올해 들어 일찌감치 뎅기열 환자 수가 치솟는데도 여느 때와 같이 대처한 게 피해를 키운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수도 다카 이외 지역에서는 뎅기열 매개 모기의 통제 조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기후 변화도 뎅기열 기승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뎅기열에 걸리면 3∼8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그러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증상이 심해졌을 때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