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 황금연휴'…여행업계 '화색'

입력 2023-08-31 11:26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 황금연휴'…여행업계 '화색'
"추석 때 쉬려 했던 사람들 움직일 것…여행기간 연장 기대"
유통업계도 소비 진작 전망…아웃렛·면세점 등 매출 늘듯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이신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여행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의 추석 연휴에 더해 10월 2일 임시공휴일, 10월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총 6일간의 연휴가 생겨 국내외 여행을 가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쉬려고 했던 사람들이 추가로 움직일 수 있다"며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그는 "기존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을 3박 4일로 늘릴 가능성도 커졌다"며 "가족여행을 많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관광지의 유명 리조트, 호텔은 이미 추석 연휴 예약률이 만실에 가까운 상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설악 쏘라노, 산정호수 안시, 해운대, 경주, 거제 벨버디어, 여수 벨메르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6개 리조트의 9월 28∼30일 평균 예약률이 99%에 달한다고 밝혔다. 10월 1∼2일 평균 예약률도 96%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그랜드 조선 부산의 9월 28∼30일 예약률이 85∼90%이고, 그랜드 조선 제주의 예약률도 같은 기간 75∼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제주와 롯데리조트 속초의 9월 28∼30일 평균 예약률보다 10월 2일 예약률이 15%포인트 정도 낮다고 전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국내 특급호텔 예약 특성상 리드타임이 짧은 만큼 개천절까지 지방 체인에서 호캉스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사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인 지난 28일 하루 9월 29∼30일 출발 여행상품을 예약한 인원은 전주 월요일에 비해 99% 늘었다.
다만 해외여행은 항공편이 한정돼있어 예약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주요 노선 예약이 많이 차긴 했다"며 "사실상 잔여석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직장인들이 휴가를 아끼고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는 제주항공과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항차, 총 700석의 사이판 전세기 계약을 체결해 추석 황금연휴 추가 좌석을 확보했다.
유통업계도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휴가 길어져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 국내 소비는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도 있지만, 통상 평일보다는 공휴일 매출이 높았던 만큼 내수 소비도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교외에 있는 아웃렛의 경우 연휴기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증가할 수 있고, 면세업계도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은 오는 9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chacha@yna.co.kr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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