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일본 내 동결자금 질문에 오락가락 답변

입력 2023-08-29 18:42  

이란 대통령, 일본 내 동결자금 질문에 오락가락 답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일본에 묶여있는 이란 자금에 관한 질문을 받고 모순되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동결된 것으로 알려진 15억달러(약 1조9천800억원)의 이란 자금에 관한 일본 기자의 질문에 "일본은 자금 동결을 해제하는 미국으로부터 독립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우리 중앙은행에 따르면 부당하게 자금이 동결된 곳은 한국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다른 해외 자산들은 이란 중앙은행의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과 미국은 이란에 수감 중인 미국인 5명의 석방과 한국에 묶여 있던 자금 60억달러(약 7조9천400억원)를 풀어주는 합의를 한 바 있다.
이란은 합의 이행을 위한 첫 조치로 테헤란 에빈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5명의 미국인을 가택연금 상태로 전환했다.
이란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여파로 한국에 동결됐던 석유판매 대금 등 해제 합의 대상 자금이 카타르 중앙은행으로 송금되면 이들을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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