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신임 CEO에 톰프슨 전 NYT 사장 임명 "위기 속에 기회"

입력 2023-08-31 11:06  

CNN 신임 CEO에 톰프슨 전 NYT 사장 임명 "위기 속에 기회"
'시청률·수익 추락' CNN에 구원투수 등판…10월 취임
BBC 사장 출신으로 NYT 디지털 전환 성공적으로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CNN 방송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방송의 사장을 지낸 마크 톰프슨이 임명됐다.
30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CNN의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CNN의 새 회장이자 CEO로 톰프슨을 임명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데이비드 자슬라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는 성명에서 "조직에 영감을 불어넣어 야망과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것을 성취해 내는 그(톰프슨)의 리더십을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자슬라프는 또 "그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두 언론사를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시킨 진정한 혁신가"라며 "그가 이 중요한 시기에 CNN의 이끌 사람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도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CNN은 톰프슨이 10월9일 최고경영자로 취임하며 편집장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그가 내년 미국 대선이라는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CNN을 이끌게 되며 내달 27일 새로 시작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CNN 맥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출신의 언론인 톰프슨은 1979년 입사한 BBC에서 2004년 최고경영자이자 편집장인 사장(Director-General)에 올라 2012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NYT에서는 2012년 11월부터 8년간 사장으로 있으면서 종이신문에서 디지털 매체로의 변신을 주도해 온라인 구독자를 크게 늘리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NY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NYT의 현재 구독자 수는 1천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900만명 이상이 디지털 구독자다.
CNN은 최근 시청률 하락과 수익 감소, CEO의 잇단 사퇴 등 위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닐슨 조사에 따르며 올해 6월 CNN 시청률은 MSNBC와 폭스뉴스 등 경쟁사에 뒤처졌다.
제프 주커 전 CEO는 사내 연애 사실을 숨겼다가 작년 2월 불명예 퇴진했다. 두 달 뒤 바통을 이어받은 크리스 릭트도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 방송을 주도했다가 비난받은 끝에 1개월 만에 사임했다.
톰프슨은 성명을 통해 "수년간 지켜보고 감탄과 부러움을 느끼며 경쟁해온 CNN에 합류할 기회를 얻어 흥분된다"며 "하루빨리 새 동료들과 함께 CNN의 성공적 미래를 건설해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날 CNN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는 구조적, 정치적, 문화적 측면 등 전 방향에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혼란을 없앨 마법의 지팡이는 없지만 다른 이들이 위협을 말하는 상황에서 나는 기회를 보고 있으며 CNN의 대단한 브랜드와 저널리즘에서 가지는 강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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