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K2 전차 등 선보여

입력 2023-09-06 10:46   수정 2023-09-06 21:34

현대로템, 폴란드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K2 전차 등 선보여
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폴란드형 K2PL 계열 전차도 전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1회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우리 군의 주력 무기인 K2 전차가 완성품으로 처음 수출된 폴란드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인 만큼 다양한 지상 무기 체계들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력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폴란드 K2 전차(K2GF MBT·K2 Gap Filler Main Battle Tank) 실차와 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 실차가 부스에 전시된다.
폴란드 K2 전차는 작년 8월 긴급 소요분 180대에 대한 첫 수출 계약이 체결된 이래 올해까지 총 28대가 현지에 조기 인도된 상태다. 납품 완료 목표는 오는 2025년 말까지다.


이 전차는 폴란드군이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영문화하고, 현지 통신 장치를 적용하는 등 기존 K2 전차에서 최소한의 사양만 변경돼 신속한 현지 납품이 이뤄졌다.
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는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하고, 대전차 지뢰나 급조폭발물에 대응하기 위한 방호 능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폴란드 수출용 성능개량형 모델인 K2PL(K2 Poland) 라인업도 공개된다.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와 각 목적에 따른 계열화 전차인 구난전차(K2PL ARV), 개척전차(K2PL AEV), 교량전차(K2PL AVLB) 등 총 4종이다.
K2PL 계열 전차는 K2 전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폴란드형 지상 무기 체계다. 폴란드 군의 요구사항에 따라 현지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밖에 30t급 신형 NV장갑차와 지난 2021년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처음 공개된 디펜스 드론, 지난해 우리 군에 처음 납품된 다목적 무인 차량 등 미래형 지상 무기 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한국이 주도국으로 참여하는 중요한 전시회에서 K-방산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방산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 그룹인 PGZ가 공식 후원하는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열려 온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33개국 614개 방산 업체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한국이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도국(lead nation) 자격으로 참가한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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