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미래 엿본다…국내 최대 수소전시회 'H2 MEET' 개막(종합)

입력 2023-09-13 10:59  

수소산업 미래 엿본다…국내 최대 수소전시회 'H2 MEET' 개막(종합)
최대 규모로 18개국 303개 기업 참가…현대차·포스코·한화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임기창 김보경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으로 구성된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H2 MEET은 이날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H2 MEET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작년 행사와 비교해 2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했고, 해외에서는 알더블유리뉴어블즈(독일), 에어프로덕츠(미국), 브롱호스트(네덜란드),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아파브(프랑스) 등이 부스를 차렸다.



현대차그룹은 가장 큰 1천125㎡ 면적의 전시장에 ▲ 자원순환존 ▲ 수소생산존 ▲ 수소활용존을 만들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폐자원 수소 생산 패키지 등 수소 전(全) 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기술들을 전시했다.
현대차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들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업하는 '수소 사업 툴박스'의 실증사례들을 공개했다. 수소 사업 툴박스는 수소의 생산과 공급, 활용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부품을 적용하는 등 계열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수소 사업 모델을 뜻한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해 청정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을, 한화솔루션은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운송하기 위한 고압 탱크를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100킬로와트(㎾)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천t급 잠수함 모형을 각각 전시했다.
코오롱그룹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고분자전해질막(PEM)과 막전극접합체(MEA), 수분제어장치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플라스틱은 행사 기간 독일 최대 발전사업자이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RWE의 자회사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과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KAMA 회장,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 국회 수소경제포럼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국회 모빌리티 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H2 MEET는 수소 생태계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을 보여주고, 사회가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써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전주기 생태계를 더욱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수소 산업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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