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심의위 통과 불발(종합)

입력 2023-09-19 17:24  

위례-신사선·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심의위 통과 불발(종합)
서울시 대관람차, 민자사업 적정성 심사 통과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위례신사선·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총사업비 산정 문제로 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대형 대관람차 '서울링'을 설치하는 사업은 민간투자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 등 6개 사업안건과 기본계획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은 경기도 과천과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을 연결하는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 사업으로 인근 지역의 출퇴근 정체가 개선되고 사당·이수 지역의 상습 침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터널은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위례-신사선·서부선 도시철도 실시협약안은 총사업비 산정 방식을 개선한 뒤 재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준공 시점까지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는 점, 총사업비에 반영하는 자잿값 상승분의 산정 기간이 지나치게 긴 점 등을 지적하며 총사업비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쳐 총사업비 반영 기준과 적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청하고 이를 반영한 실시협약안을 재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서울시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사업은 민간투자 사업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위는 독창적 디자인의 대관람차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링은 기존 대관람차와 달리 바큇살이 없는 고리 형태로 크기가 180m에 달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관람차다.
탑승 가능 인원은 시간당 1천474명, 1일 최대 1만1천792명에 달한다. 연간으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링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4천억원 수준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미시와 칠곡군의 유기성 폐기물을 통합 처리하는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사업, 의정부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도 의결됐다.
대전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안건과 소사-원시 복선전철 안건의 실시협약 변경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민간투자사업의 공사 기간 중 공사비가 통상적인 물가상승률을 크게 초과해 오를 경우 상승분 일부를 총사업비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개정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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