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中위협 본격 대응…F-16 전투기 성능 개선 연내 완료

입력 2023-09-25 19:24  

대만군, 中위협 본격 대응…F-16 전투기 성능 개선 연내 완료
토우 2B-RF 대전차 미사일도 12월 받을 예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F-16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을 올해 내로 마무리하기로 하는 등무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공군 관계자는 1992년 도입한 구형 F-16 A/B 전투기 140대를 최신형 F-16V로 개량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140대 가운데 134대가 F-16V로 개량돼 공군에 인도됐다면서 나머지 6대는 올해 연말에 모두 인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대만 언론은 입법원(국회) 예산센터 보고서를 인용해 1천296억 대만달러(약 5조3천억원)를 투입해 F-16 A/B형 전투기를 F-16V로 업그레이드하는 '펑잔(鳳展) 프로젝트'가 우크라이나 전쟁·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장비 조달 문제로 2026년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언론 보도와 달리 올해 내로 관련 프로젝트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분위기라는 게 공군 측 분석인 셈이다.
다만, 공군 관계자는 통합 원거리 무기(JSOW)인 AGM-154C, 자동지상충돌방지시스템 등 F-16V 전투기의 무장을 위한 탄약 및 장비는 2026년까지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육군사령부는 미국에서 구매한 무선 유도 방식의 토우 2B-RF 대전차 미사일 1천700기 가운데 첫 인도분 460기가 올해 12월께 대만에 도착하면 25개 연합병종영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운용 중인 유선 유도 방식의 토우 2A 대전차 미사일은 의무복무기간 1년 장병으로 신규 편성 예정인 보병여단,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은 외곽 도서인 진먼섬, 마쭈열도, 펑후섬 등의 전차대대, 기계화보병대대 등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소장)은 전날 중국군의 군용기와 군함 및 지상 부대가 다청만 지역 일대에서 훈련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만언론은 국방부가 지난 21일 최전선인 진먼다오와 맞닿은 중국 푸젠성 다청만 일대 등의 중국군 훈련 상황을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명확히 언급한 이후 재차 공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만 국방부와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이 입법원에 제출한 서면 보고서를 인용해 대만이 이스라엘 위성 감시업체 이미지 새틀라이트 인터내셔널(ISI)의 위성 서비스를 구매해 대만을 중심으로 반경 1천km 범위 내 중국군의 지상 훈련 및 특정 함정 등을 임의로 촬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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