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주택 모기지 금리 평균 0.8%p 인하…4천만명 혜택 예상

입력 2023-09-25 17:47  

中, 첫 주택 모기지 금리 평균 0.8%p 인하…4천만명 혜택 예상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 은행들이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하에 나섰다.
2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대부분 은행이 이날부터 첫 번째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리를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모기지 금리 인하는 기준 금리 인하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 소비·투자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매체는 금리 조정으로 금리가 평균 0.8%포인트 하락했다며 약 4천만명의 대출자가 이자 비용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대출 규모는 25조 위안(약 4천57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두 번째 주택을 구입할 때는 처음보다 높은 이자를 내야 한다.
하지만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은 과거에 대출받아 집을 샀더라도 현재 가족 구성원 명의로 된 주택이 없는 경우 첫 주택 매수로 인정해 금리를 우대한다고 발표했다.
'집은 인정하지만, 대출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런팡부런다이'(認房不認貸) 정책이다.
주요 도시들은 또 주택 구매 시 현금으로 내는 첫 계약금 '서우푸'(首付) 비율도 낮춰주고 있다.
서우푸는 도시마다 비율이 다르지만, 베이징의 경우 첫 주택은 35%지만 두 번째 주택은 60% 이상이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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