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아마존 제소…"전자상거래 시장서 독점 악용해 이득"

입력 2023-09-27 02:39  

美당국, 아마존 제소…"전자상거래 시장서 독점 악용해 이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경쟁자 배제·경쟁억제행위 관여"
"독점 폐해로 판매자들, 2달러당 1달러 아마존에 지불"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 독점을 통해 쇼핑객들을 위한 품질을 떨어뜨리고 판매자들에게는 과도한 요금을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FTC는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정부 기구로, 이번 소송에는 17개 주(州)도 참여했다.
FTC 등은 소장에서 "아마존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서비스에서 경쟁자들을 배제하고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행위 과정에 관여했다"며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배치를 대가로 판매자들에게 자사의 물류·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요하고, 경쟁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상인에게는 페널티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아마존은 독점자이며 쇼핑객과 판매자들이 더 나쁜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독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 대가는 높고, 즉각적인 피해가 있다"며 "판매자들은 2달러당 1달러를 아마존에 지불한다"고 강조했다.
칸 위원장은 "우리가 (소송에서) 성공한다면 경쟁은 회복될 것이고 사람들은 더 낮은 가격과 더 나은 품질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