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지금은 경기회복 정착이 중요…국회 해산 생각 안해"

입력 2023-10-03 09:50  

日기시다 "지금은 경기회복 정착이 중요…국회 해산 생각 안해"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시진핑과 회담, 무엇도 정해지지 않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금은 경기 회복 움직임을 정착시켜야 할 중요한 시점이어서 일본 정치권이 경계하는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3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30년 만에 임금 인상, 주가 상승 등 경제에 새로운 스테이지의 조짐이 나오고 있다"며 "지금은 이러한 움직임을 정착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남짓 국민의 노력을 집결해 코로나19를 극복해 왔다"며 "성장의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경제 성장 혜택을 국민에게 환원할 구체적 방법에 대해 "각종 지원에 더해 감세, 사회보장 부담 경감 등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자 한다"며 "여당과 논의를 거쳐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을 지켜야 한다"며 이달 20일 무렵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 새로운 경제 대책 추진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해산 관련 질문에는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룰 수 없는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치권과 언론들은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가 1년가량 남은 기시다 총리가 연내에 '중의원 조기 해산'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임시국회에서 중의원 해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이 아직 존재한다"며 "중의원 의원 임기가 이달 말에 반환점을 돌고, 내년에는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 해산 카드를 내놓을 선택지가 적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를 계기로 경색된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를 거듭해 나가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다만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무엇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또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투명성 촉진, 허위정보 대책 수립, 지식재산권 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 규범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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